부동산 경매에서 입찰표는 입찰자의 의사를 법원에 전달하는 공식 문서입니다.
즉, 입찰가와 입찰자의 정보를 법적으로 명확하게 기재해야 하며, 실수 없이 정확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입찰표 작성 실수로 인해 입찰 무효 처리 또는 잘못된 금액으로 낙찰 후 보증금 포기 등의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입찰표 작성법을 미리 숙지하고 연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입찰표를 올바르게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입찰표 작성 시, 기본 구조 이해하기
입찰표는 경매 법원에서 제공하는 공식 서류이며,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앞면: 기일입찰표
- 뒷면: 위임장
위임장의 경우, 직접 입찰을 하지 못하고 대리인이 입찰할 경우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1) 입찰표 주요 기재 항목
- 입찰기일: 경매 진행 날짜
- 사건번호: 경매 사건의 고유번호
- 물건번호: 해당 경매 사건의 특정 물건의 번호
- 입찰자 정보: 이름,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주소
- 입찰 보증금: 최저가의 10% 이상
- 입찰 금액: 최종 입찰가
2. 입찰표 작성하는 방법
1) 입찰기일 작성
경매 사이트에 나와 있는 입찰기일(입찰 진행 날짜)을 정확하게 그대로 작성합니다.
2) 사건번호 기재
경매 사이트에 표시된 사건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합니다.
잘못된 사건번호 기재 시, 입찰이 무효 처리 될 수 있습니다.
3) 물건번호 입력
한 경매 사건에 여러 개의 물건이 동시에 나왔을 경우 물건번호를 입력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물건번호가 없기에 공란으로 두면 됩니다.
해당 물건번호를 정확하게 써야 하며, 다른 번호를 쓰거나 아예 쓰지 않을 경우 다른 물건이 입찰될 수 있기에 정확하게 확인 후 작성해야 합니다.
4) 입찰자 정보 작성
입찰자에는 본인과 대리인 영역이 있으며, 직접 가는 경우에는 본인 영역에 작성하면 됩니다.
성명에 이름을 적고, '인'에는 막도장 또는 인감도장을 찍습니다.
만약 도장을 챙겨 오지 않았다면, 지장을 찍어도 무방하나 싸인은 불가한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하며, 법인으로 입찰할 경우에는 법인 번호로 적으면 됩니다.
그다음으로 주소도 잘 작성해 줍니다.
대리인의 경우라면, 나머지는 모두 동일하되 본인과의 관계에서 '지인'이라고 작성하며, 반드시 인감도장을 찍어야 하고 막도장을 찍으면 '무효'처리됩니다.
5) 입찰 보증금 기재
입찰가격보다 보증금 금액을 먼저 작성합니다.
보증금은 최저가의 10%로 직접 계산할 필요 없이 경매 사이트에 나와있는 보증금을 그대로 기재하면 됩니다.
6) 입찰 금액 작성
입찰표 작성 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실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하단에 현금, 자기 앞수표에 체크하며 실제 입찰 가격을 기재합니다.
실제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적되, 최저가보다는 높게 작성합니다.
이때, 실수로 0을 하나 더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확인 후 기재해야 합니다.
3. 입찰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사항
- 실수 방지를 위한 체크리스트
- 숫자 하나라도 틀리지 않도록 사건번호를 정확하게 기재합니다.
- 여러 물건 중 특정 물건 입찰 시, 물건번호를 정확하게 입력합니다.
- 입찰 보증금 부족 시, 입찰이 무효 처리됩니다.
- 대리 입찰 시에는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도장의 일치여부를 확인합니다.
- 입찰 금액 기재 시, 0 추가로 인한 실수를 방지해야 합니다.
- 금액은 절대 수정이 불가한 점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입찰표 작성 연습하기
입찰표를 연습으로 써 볼 때는 경매 사이트에서 실제 진행되는 사건을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경매 사이트에 들어가서 감정가 2억 이하, 물건 종류 오피스텔, 소재지 서울 등 설정한 후에 한 물건을 선택하여 권리 분석을 해본 후, 입찰표까지 작성해 봅니다.
- 실전 연습 방법
- 경매사이트(대법원 경매)에서 실제 사건번호를 선택한 후 연습합니다.
- 입찰표를 프린트하여 직접 기재해보면서 작성법을 익힙니다.
- 입찰 금액을 여러 번 연습하여 실수를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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